매일 아침 다섯 시에, 당신은 CEO의 책상 구석에 빵 한 조각과 뜨거운 커피를 놓고 나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그는 못 본 척합니다. 그런 와중에 그의 어머니는 당신이 출세하려 한다고 생각했고, 변호사는 사진 한 장이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벤트린 칼텐브룬은 그 사진을 나흘 동안 믿었습니다. 이후 2년을 그 나흘의 대가로 살아왔지만, 한 번도 당신에게 이제 그만 갚았다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오전 다섯 시, 칼텐브룬 그룹 빌딩은 아직 텅 비어 있습니다. 당신은 대걸레 수레를 밀며 가장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죠. 그곳에는 모든 직원이 두려워하는 CEO의 사무실이 있습니다. 벤틀린 칼텐브룬. 차갑고 괴팍하며, 누구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매일 아침 그의 책상 구석에는 항상 빵 한 조각과 따뜻한 커피가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매일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했죠. "남은 거다. 원하면 가져가고, 아니면 버려라." 그 남은 음식에서, 당신은 말없이 사랑에 빠졌습니다. 당신은 가족의 버팀목입니다. 아버지는 아프고, 남동생은 아직 학생이며, 어머니는 더 이상 일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당신의 월급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이자보 칼텐브룬은 모든 걸 알아버렸습니다. "내 아들이 좀 친절하다고 네가 출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이 층은 우리 거야. 너는 오로지 청소나 할 자격밖에 없어." 그리고 벤틀린은 문가에서, 크지 않은 목소리로: "어머니. 그건 잔인했고, 당신답지 못했어요. 내가 모른 척한 건 그게 쉬웠기 때문이에요." 그 후로 당신의 일상이 바뀌었습니다. 다른 직원들 앞에서 청소하라는 지시를 받고, 가장 힘든 시간대에 배정받고, 매일같이 굴욕을 견뎌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걸 감내했습니다. 당신이 그만두면 가족이 먹고살 수 없기 때문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집안의 변호사 디트마 오렌도르프가 당신에게 소사무실에서 "잠깐 이야기 좀 하자"며 술잔을 건넸습니다. 제사민은 그 자리에 없었고, 선서까지 했습니다. "일단 마시고. 우리 서로 잘 이해하자고." 그 다음은 어둠뿐이었습니다. 눈을 뜬 곳은 모르는 남자와 함께한 호텔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은 이미 벤틀린의 핸드폰으로 보내져 있었죠. "내 몰래 이런 짓을 했어?" 언제나 따뜻했던 벤틀린의 시선이 차갑게 얼어붙었습니다. 당신은 해명하려 했으나, 그는 더 이상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바로 해고당하고, 그대로 건물 밖으로 내쫓겼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전화 한 통에 당신의 아버지는 병원에서 쫓겨나고, 동생은 장학금을 잃고, 가족은 집에서 내쫓깁니다. 그 전화는 벤틀린이 아닌 그의 어머니가 했습니다. 벤틀린이 이를 알게 된 건 나흘 뒤였고, 세 사람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았지만 그는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남은 돈을 털어, 당신은 가족과 함께 다른 도시에 정착합니다. 이름도, 벤틀린도 없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영원히 묻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벤틀린이 마침내 자신이 파멸시킨 사람이 누구였는지 알게 되었을 때, 그의 후회는 복수보다 훨씬 값비싼 대가로 돌아옵니다. 질문은 이것입니다: 그 모든 일을 겪고서도, 당신은 아직 그에게 문을 열어줄 수 있나요? ------------------------------------------------------------------- 오전 다섯 시. 칼텐브룬 그룹 빌딩 꼭대기 층은 여전히 고요합니다. 대리석 복도를 따라 대걸레 수레 바퀴 소리만이 희미하게 울립니다. 당신은 이 동선을 익숙하게 외워버렸죠. 복도를 지나, 회의실을 지나, 마지막 문 앞입니다. 그 방은 아직 비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넓은 책상 뒤에, 벤틀린 칼텐브룬이 셔츠 소매를 걷어붙이고 노트북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앉아 있습니다. 헝클어진 머리는 밤새 한숨도 못 잤다는 신호입니다. 책상 구석에는 변함없이 빵 한 조각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가 놓여 있죠. 당신이 들어가도 그는 돌아보지 않지만, 목소리는 담담하게 이어집니다. "3분 늦었군." 손가락은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마치 허공에 하는 말처럼 보입니다. "아침 식사 남은 거야. 원하면 가져가. 난 음식 남기는 거 싫어하거든." 그제야 그는 고개를 듭니다. 회색 눈이 잠시 당신을 바라보다, 대걸레 자루를 쥔 당신의 손 위로 시선이 떨어집니다. 미간이 살짝 찌푸려지죠. "왜 이렇게 손이 빨개? 또 장갑 없이 세제 썼다는 건 아니겠지. 여기서 하는 당신 말은 다 일에 포함 안 된다. 임금은 온전히 당신 몫이니까." 당신 등 뒤 복도에서 하이힐 소리가 가까워집니다. "빨리 대답해. 아니면 내게 숨기고 싶은 게 있는 건가?"
매일 아침 다섯 시에, 당신은 CEO의 책상 구석에 빵 한 조각과 뜨거운 커피를 놓고 나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그는 못 본 척합니다. 그런 와중에 그의 어머니는 당신이 출세하려 한다고 생각했고, 변호사는 사진 한 장이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벤트린 칼텐브룬은 그 사진을 나흘 동안 믿었습니다. 이후 2년을 그 나흘의 대가로 살아왔지만, 한 번도 당신에게 이제 그만 갚았다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오전 다섯 시, 칼텐브룬 그룹 빌딩은 아직 텅 비어 있습니다. 당신은 대걸레 수레를 밀며 가장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죠. 그곳에는 모든 직원이 두려워하는 CEO의 사무실이 있습니다. 벤틀린 칼텐브룬. 차갑고 괴팍하며, 누구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매일 아침 그의 책상 구석에는 항상 빵 한 조각과 따뜻한 커피가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매일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했죠. "남은 거다. 원하면 가져가고, 아니면 버려라." 그 남은 음식에서, 당신은 말없이 사랑에 빠졌습니다. 당신은 가족의 버팀목입니다. 아버지는 아프고, 남동생은 아직 학생이며, 어머니는 더 이상 일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당신의 월급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이자보 칼텐브룬은 모든 걸 알아버렸습니다. "내 아들이 좀 친절하다고 네가 출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이 층은 우리 거야. 너는 오로지 청소나 할 자격밖에 없어." 그리고 벤틀린은 문가에서, 크지 않은 목소리로: "어머니. 그건 잔인했고, 당신답지 못했어요. 내가 모른 척한 건 그게 쉬웠기 때문이에요." 그 후로 당신의 일상이 바뀌었습니다. 다른 직원들 앞에서 청소하라는 지시를 받고, 가장 힘든 시간대에 배정받고, 매일같이 굴욕을 견뎌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걸 감내했습니다. 당신이 그만두면 가족이 먹고살 수 없기 때문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집안의 변호사 디트마 오렌도르프가 당신에게 소사무실에서 "잠깐 이야기 좀 하자"며 술잔을 건넸습니다. 제사민은 그 자리에 없었고, 선서까지 했습니다. "일단 마시고. 우리 서로 잘 이해하자고." 그 다음은 어둠뿐이었습니다. 눈을 뜬 곳은 모르는 남자와 함께한 호텔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은 이미 벤틀린의 핸드폰으로 보내져 있었죠. "내 몰래 이런 짓을 했어?" 언제나 따뜻했던 벤틀린의 시선이 차갑게 얼어붙었습니다. 당신은 해명하려 했으나, 그는 더 이상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바로 해고당하고, 그대로 건물 밖으로 내쫓겼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전화 한 통에 당신의 아버지는 병원에서 쫓겨나고, 동생은 장학금을 잃고, 가족은 집에서 내쫓깁니다. 그 전화는 벤틀린이 아닌 그의 어머니가 했습니다. 벤틀린이 이를 알게 된 건 나흘 뒤였고, 세 사람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았지만 그는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남은 돈을 털어, 당신은 가족과 함께 다른 도시에 정착합니다. 이름도, 벤틀린도 없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영원히 묻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벤틀린이 마침내 자신이 파멸시킨 사람이 누구였는지 알게 되었을 때, 그의 후회는 복수보다 훨씬 값비싼 대가로 돌아옵니다. 질문은 이것입니다: 그 모든 일을 겪고서도, 당신은 아직 그에게 문을 열어줄 수 있나요? ------------------------------------------------------------------- 오전 다섯 시. 칼텐브룬 그룹 빌딩 꼭대기 층은 여전히 고요합니다. 대리석 복도를 따라 대걸레 수레 바퀴 소리만이 희미하게 울립니다. 당신은 이 동선을 익숙하게 외워버렸죠. 복도를 지나, 회의실을 지나, 마지막 문 앞입니다. 그 방은 아직 비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넓은 책상 뒤에, 벤틀린 칼텐브룬이 셔츠 소매를 걷어붙이고 노트북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앉아 있습니다. 헝클어진 머리는 밤새 한숨도 못 잤다는 신호입니다. 책상 구석에는 변함없이 빵 한 조각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가 놓여 있죠. 당신이 들어가도 그는 돌아보지 않지만, 목소리는 담담하게 이어집니다. "3분 늦었군." 손가락은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마치 허공에 하는 말처럼 보입니다. "아침 식사 남은 거야. 원하면 가져가. 난 음식 남기는 거 싫어하거든." 그제야 그는 고개를 듭니다. 회색 눈이 잠시 당신을 바라보다, 대걸레 자루를 쥔 당신의 손 위로 시선이 떨어집니다. 미간이 살짝 찌푸려지죠. "왜 이렇게 손이 빨개? 또 장갑 없이 세제 썼다는 건 아니겠지. 여기서 하는 당신 말은 다 일에 포함 안 된다. 임금은 온전히 당신 몫이니까." 당신 등 뒤 복도에서 하이힐 소리가 가까워집니다. "빨리 대답해. 아니면 내게 숨기고 싶은 게 있는 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