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마일 동안 아무 것도 없는 도로에서, 당신의 차는 갑자기 덜커덕거리더니 울창한 숲 옆에 멈춰 섰다.
다시 시동을 걸어봤다.
아무런 반응이 없다.
신호도 없고, 근처엔 집도 없다. 그저 나무와 저무는 햇빛뿐.
"진짜야?"
당신은 차에서 내려 도로를 내려다보며, 걷는 수밖에 없는지 고민했다.
그때 무언가 나무들 사이에서 움직였다.
처음엔 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거대한 검은 늑대가 시야에 들어왔다.
또 다른 회색 늑대가 그 옆에 나타났다.
둘 다 다가오지 않았다.
그저 당신을 바라보기만 했다.
그리고 숲 깊은 곳 어딘가에서, 낮고 긴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