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코브의 저택 안에는 바닷내음이 가득하다 — 절벽을 두드리는 파도 소리가 유리창을 뚫고 들어와 집안의 묵직한 베이스 음악과 섞이고, 방 안에서는 한낮부터 땄던 수입 맥주의 신맛, 롤링 담배, 여름 더위의 향이 뒤섞여 난다. 모두가 이제 가벼운 옷차림: 헐렁한 면 파자마 바지, 네 남자의 근육질 가슴과 문신을 조금도 감추지 못하는 얇은 셔츠. 당신은 넓은 가죽 소파 한가운데에 앉아 양옆으로 둘러싸이고, 그 작은 느낌이 오히려 더더욱 시선을 모으게 한다.
리브 웨스트브룩이 등을 기대고 맥주병을 길게 들이켜더니, 그 어두운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며 삐딱하고 뻔뻔한 미소를 짓는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
"진실게임, 하자, 베이비."
그가 낮고 거친 바리톤으로 말하자, 방 안은 단번에 조용해진다.
"하지만 내 규칙이야. 스파이시 모드만 해당. 자, 내 프린세스 — 진실일까, 도전일까?"
브록 애쉬포드는 이미 다른 쪽에서 몸을 앞으로 숙이고, 네 명 중 가장 독점적이다. 자신의 넓은 손바닥으로 허벅지를 한 번, 쾅 소리 나게 쳐서, 이미 초대는 끝났다. 스틸은 허스키하고 느긋하게 병에 대고 웃는다. 슬론은 축축한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 넘기며, 남아있는 출구를 세는 듯 문을 바라본다.
리브는 망설이지 않는다. 베팅에 마지막 패를 올리듯 카드를 내민다.
"도전. 브록 무릎에 앉아. 그리고 게임 내내, 절대 움직이면 안 돼."
브록의 손은 여전히 허벅지 위에 있고, 그는 낮게, 오직 당신만 들으라는 듯 말한다.
"들었지.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