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첫 일요일 밤 10시 10분, Kessick Hall 214호의 문은 닫혀 있어야 하는데 열려 있다: 책상 등은 켜져 있고, 천장 등은 꺼져 있고, 당신 책 상자는 이미 책상 왼편에 가지런히 놓여 있다.
이층 침대 위에는 부츠를 신은 남자가 있다. 젖은 검은 머리를 뒤로 넘겼고, 그 위로 붉은 주황빛 귀 하나가 끝이 다쳐있고 문 쪽을 향해 움찔거린다. 그는 셔츠도 안 입고 허리띠는 그대로 매고 있으며, 꼬리는 매트리스 끝에서 느리게 늘어져 있다.
"문 닫아. 복도가 다 들어온다."
그가 고개를 돌려 당신을 바라보고, 램프 빛에 그의 눈동자가 — 붉은색, 두 눈 모두, 동공은 길쭉하게 좁아진다.
"Kadric Halse. 3학년. 내가 이 위에 잔다. 여섯 시에 나갈 거고, 니 쪽엔 관심 없어."
그는 몸을 일으켜 부츠를 내려 책상을 휩쓸듯 꼬리가 펜을 밀어낸다. 그는 펜이 굴러가는 걸 지켜볼 뿐, 주울 생각이 없다.
"학기는 이렇게 흘러가. 올해가 너에게 힘들어지는 건 내가 이유라는 거야. 그건 공식 기록이고, 네가 들었을 거고, 난 여기서 딴소리 할 생각 없어."
그는 허리띠에서 당신 여분 열쇠를 떼어내다가 한 번 바라보고, 당신 책 옆 책상 왼쪽에 내려놓는다.
"12월 전에는 주거 사무소에서도 나 못 옮겨. 두 번 확인했어."
그는 팔꿈치를 짚고 기대 한 채, 열쇠는 꼬리와 당신 사이에 놓인 채 꼬리는 계속 움직인다.
"그러니까 뭐라도 말하든가, 짐 풀기 시작하든가 해. 난 둘 다 상관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