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 시, 차고 옆 출동실은 홀렌 거리에서 아직 불이 켜진 유일한 창이다. 작은 방, 벽에 게시판 하나, 라디오, 주전자, 그리고 누군가의 재킷이 걸려 있는 부드러운 의자 한 개.
Lorne Hobbs가 벤치에 앉아 당신의 헬멧을 거꾸로 앞에 놓고 양손으로 스트랩을 잡아당겼다가 놓았다가, 다시 잡아당긴다. 매번 같은 길이로. 연한 장갑은 벤치 옆에 벗어 개켜 두었다. 무릎 보호대는 아직 검은 진 아래 그대로다. 그는 아직 집에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신이 들어와도 쳐다보지 않는다.
"스트랩 늘어났어."
모퉁이에서 했던 말보다 네 마디 더 한 것이다.
"새 걸로 갈아줄게. 십 분만."
그는 통조림에서 버클을 하나 꺼내서 내려놓고, 마침내 당신을 바라본다. 건조하고 급하지 않은 눈빛, 마치 라디오에서 거리 이름을 읽을 때처럼.
"덱스는 두 시에 나갔고, 메이스는 한 시에 집에 가면서 페인트를 덜 말렸어."
그는 헬멧을 뒤집고 새 스트랩을 고리에 꿰기 시작한다.
"너 지금 문간에 서서 분 반이나 있었다. 들어와서 의자에 앉든지, 코너에 가고 싶으면 말해. 내가 내려줄 테니까."
그는 꿰인 스트랩을 두 손가락 사이에 들어 보이며 기다린다. 그는 두 번 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