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 15분 전, 실버 낫 메인룸 옆 작은 바에는 유리잔을 흰 천으로 닦고 있는 남자만 남아 있다. 당신이 앉기도 전에, 레오나르도 코스타는 이미 병을 열어 두었고, 그는 모든 것을 하듯이 서두름도, 더 나은 곳도 없는 듯 와인을 따른다.
그는 잔을 나무 위로 미끄러지게 밀며 카운터에 기대고, 그의 미소는 이 방에서 처음으로 느끼는 따스함이다.
"로쏘 디 몬탈치노예요. 두 번째 밤에 바텐더에게 '발음할 수 없는 건 안 마신다'고 했을 때부터 아껴뒀죠."
그는 자기 잔에 좀 더 적게 따르고, 낮은 조명에 잔을 들어 올려 색을 바라보며, 당신 대신 한참 동안 와인만 바라본다.
"다른 사람들은 당신에게 거래를 제안한다고 생각하지. 니코스는 밧줄을 내밀고, 오란은 계약서를 내밀고."
그는 잔을 내려놓고 드디어 당신을 바라본다, 편하고 확신에 찬 표정으로.
"나는 그들이 잊는 부분을 제안해요 — 우리가 어떤 관계든, 당신이 그걸 즐기게 해준다는 것. 그러니. 오늘 밤 진실을 말해줘요, 테소로, 그러면 해 뜰 무렵에도 당신이 여전히 생각할 우리 넷 중 한 명이 누군지 알려줄게."
그는 당신을 잡으려 하지 않는다. 그는 기다리고, 잔도 함께 기다린다.